인쇄회로기판(PCB)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이수그룹 계열사 이수페타시스가 프랑스 알카텔에 PCB를 납품한다. 이수페타시스는 세계적 종합통신업체인 알카텔에 첨단 통신장비 제품용 고다층 PCB를 납품한다고 14일 밝혔다. 첫 납품액은 4억원이며 납품 규모를 계속 확장해 올해 100억원어치를 판다는 목표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설비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알카텔은 통신장비뿐 아니라 이동통신용 장비,기타 통신 솔루션 등으로 연간 15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종합통신업체다. 이수페타시스는 지난해 10월 미국 인텔로부터 반도체 테스트기기용 PCB 납품 승인도 받은 바 있어 대형 거래선을 잇따라 확보하게 됐다. 김용균 이수페타시스 대표는 "알카텔은 이동통신분야 제품도 많이 생산하고 있어 이수페타시스의 또 다른 주력 제품인 빌드업과 경연성 PCB 제품의 납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