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법인들의 회계연도 마감이 다가오면서 배당투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키움증권은 14일 "3월 결산법인 중엔 다른 업종에 비해 실적이 좋은 증권주,보험주가 많다"며 "이들 업종은 지난해 실적이 두드러지게 호전된 만큼 배당투자가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망종목으로는 한국캐피탈하나증권,한국주철관,대신증권 우선주,신영증권 등이 꼽혔다. 이들 종목은 최근 3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 중 지난해 배당수익률이 3.3% 이상인 종목을 대상으로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 또는 순이익 증가율이 40% 이상인 종목이다. 또 최근 3년 평균 배당수익률이 7.5% 이상이며 PER(주가수익비율)가 9배 미만이라는 게 공통점이다. 한국캐피탈의 경우 지난해 배당금이 주당 600원으로 현주가 대비 배당수익률이 5.8%에 이른다. 하나증권의 지난해 배당금 기준 배당수익률은 3.8%에 달한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