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주메모]대우차판매 ' 대규모 개발차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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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주메모 오늘 시간에 대우차판매입니다.
강기자!
인천송도부지 개발 기대감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는데요, 아직도 저평가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면서요?
네, 대우차 판매는 지난 2월 초 저점 대비 50% 가까이 올랐습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매우 큰 시점인데도 불구하고요, 증권계에선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대우증권은 자산가치와 수익가치, 둘다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했고 한국투자증권은 송도부지 개발 가시화로 자산가치가 증폭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 주가 수준에서 얼마나 더 오를 수 있다는 것입니까?
한국투자증권은 목표가로 36,000원을, 대우증권은 32,000원을 제시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목표 PER 13배와 폭표 PBR을 시장평균 1.4배에 30% 프리미엄을 적용해 산출했고요,
대우증권은 현재 실적을 기준으로 한 적정주가는 2만5천원이지만 송도개발부지에 대한 프리미엄을 적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점 대비해서 50%가 올랐지만, 증권사 전망대로라면 최대 47%, 최소 33%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죠.
이렇게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송도 개발건은 논란이 계속됐는데요, 이번엔 개발 가능성이 높은 건가요?
인천 송도부지 개발건은 거의 10년을 끌고 있는데요, 개발이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물론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혜시비가 불거질 수 있지만 인천시 개발의지와 지리적 특성을 볼때 개발이 불가피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그렇다면 개발에 따른 차익을 어느정도 기대해볼 수 있나요?
대우자동차판매는 인천송도에 28만8천평을 보유하고 있고, 장부가는 5천256억원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송도부지 29만평 가운데 30%정도만 아파트로 개발된다고 가정해도 최소 5천6백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대우증권은 개발차익이 최소 1조4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중 개발이익환수에 관한 법률에 의거 25% 개발 부담금을 납부할 경우 개발차익은 1조원, 50%를 부담하면 6천8백억원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규모 차익이 발생한다면 실적 개선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이는데요?
네, 대우증권이 추정한 6천8백억원의 개발차익은 대우차판매 시가총액 수준이고요,
한국투자증권이 추정한 5천6백억원의 영업이익은 작년 영업이익의 35배가 넘는 금액입니다.
당연히 강력한 실적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에따라 송도부지가 개발될 경우 2008년부터 주당순이익(EPS)이 5천원대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주가 얘기를 해보죠. 그래도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아직 개발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 이런 점은 투자자에게 불안한 요인이 될 듯 싶은데요?
네, 그렇습니다. 주가가 2만6천원을 넘어선 시점부터 외국인이 16만주를 팔았습니다.
그러나, 이전 4일간 외국인 50만주 가까이 샀는데요, 아직 본격적인 물량 출회로 보긴 어려울 듯 싶습니다.
다만, 지적하신 것처럼 단기간에 상승폭이 커 저점에서 매수한 투자자의 경우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질 수 있는 시점이라 기술적인 매매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업종 애널리스트들은 일단 송도부지 개발 가능성은 높지만 개발여부와 개발 방식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있기때문에 지속적인 뉴스 추적을 통한 매매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