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970원 선 밑으로 하락,한 달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원10전 하락한 967원10전에 마감됐다. 지난 2월6일(962원60전) 이후 최저치다. 외환시장에서는 이달 들어 118엔대 후반까지 상승했던 엔·달러 환율이 최근 급격한 하락세(미 달러화 약세)를 보이고 있어 원·달러 환율도 950원대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국내 기업에 투자한 외국인들이 조만간 약 40억달러에 달하는 배당금을 본국으로 송금하기 위해 달러화를 매수할 가능성이 높아 환율이 급격하게 하락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