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이 21일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3년23일간의 최장수 정통부장관 재직기록을 세우고 이날 이임식을 가진 진 장관은 "기업과 정부에서 배운 것을 펼쳐보이기 위해 경기지사 출마를 결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장관은 특히 "지금 경기도는 CEO형 지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 뒤 "이인제 전 지사는 정치인, 임창열 전 지사는 행정가였고 손학규 현 지사는 외자를 유치하는 등 잘 하고 있지만 기업경력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Mr.반도체→장관→지사 도전'이라는 이색적인 기록을 갖게 된 진 장관은 최근 수원에 집을 마련해 조만간 이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