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장·차관을 경제기획원 출신이 차지했다. 또 노준형 차관이 장관으로 내정되고 정보통신정책국장을 지낸 유영환 한국투자금융지주 부사장이 차관에 임명됨에 따라 큰 폭의 인사가 예상되고 있다. 더구나 정통부 조직이 다음 달 중 실·국 체제에서 본부·단 체제로 개편될 예정이어서 이동 폭이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노 장관 내정자는 기획원에서 투자기관1과장 등을 지낸 뒤 1994년 정통부로 옮겼고,신임 유 차관은 기획원 투자심사국,예산실,공정거래실 등에서 근무하다 1991년 정통부 전신인 체신부로 이동했다. 우정사업본부 양준철 금융사업단장 역시 기획원 출신이다. 곧 단행될 정통부 인사에서는 장·차관의 행시 21회 동기인 석호익 정책홍보관리실장과 이성옥 정보화기획실장의 거취가 최대 관심사다. 두 실장이 모두 자리를 비울 경우엔 승진인사 폭이 유례없이 커진다. 특히 4월 중 실·국 조직이 정책홍보관리본부,미래정보전략본부(이상 1급 본부장),통신방송정책본부,정보통신산업본부,정보통신협력본부(이상 2급 본부장) 등 5개 본부로 개편될 때 누가 본부장이 되느냐가 관심의 초점이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