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5주기를 맞아 범 현대가가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정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20일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청운동 자택. S)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과 정상영 KCC 명예회장을 비롯해 정몽근 현대백화점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그리고 정몽준 의원 등 30여명이 정 명예회장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청운동 자택에 모였습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큰 딸 정지이씨와 함께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S) 그러나 현대가의 장자로 왕회장 5주기 제사를 주관할 것으로 알려졌던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외국 인사와의 선약을 이유로 결국 나타나지 않았으며 대신 외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청운동을 찾았습니다. 특히 정몽구 회장의 참석여부는 만도 인수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현대차와 한라건설간 협의 가능성도 제기시켰던 만큼 정 회장의 불참은 향후 만도 인수전을 둘러싼 두 회사간의 움직임에 관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한편 정몽구 회장 부자는 이미 지난 주말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 선영을 참배했으며 현정은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은 21일 오전 창우리 선영에서 추모식을 가졌습니다. S) 고 정주영 명예회장 5주기를 맞아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범 현대가. 이번 모임을 계기로 그동안 쌓아왔던 앙금을 풀고 화해와 화합 분위기로 돌아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