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올해 종합부동산세 부과대상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여섯배 가까이 늘었다고 합니다. 한창호 기자와 함께 종부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올해 종부세 부과 대상자가 40만명이나 된다면서요? [기자]네 올해 종부세 대상자 수가 큰폭으로 늘어날것 같습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종부세 부과대상자수가 40만명 정도가 될것 같은데요. 지난해 7만4천명에 비해 무려 6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CG1]종부세 대상 증가 원인 부동산 가격 급증 종부세 기준 6억원 종부세 세대별 합산 변경 종부세 대상자가 증가한 가장 큰이유는 무엇보다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지난해 9억원이었던 종부세 기준이 올해부터는 6억원으로 낮아진 데에 그 원인이 있습니다. 또,종부세 산정방식이 개인별 산정에서 세대별 합산하는 방식으로 바뀌어서 대상자가 늘어났습니다. [앵커2]부동산 가격도 오르고 산정방식도 바뀌니까, 종부세 대상자들의 세부담 액수도 크게 늘어나겠네요? [기자]올해부터는 종부세 대상자들의 세부담 액수도 크게 늘어납니다. [CG2]종부세 과표적용률 50% 70% 80% 90% 100% 05년 06년 07년 08년 09년 예를 들어보면 지난해 공시가격 9억원의 부동산의 경우엔 과표 적용률이 50%여서 4억 5천만원을 기준으로 종부세가 산정됐습니다. 그러나 올해에는 과표 적용률이 70%로 높아지고, 내년부터 매년 10%씩 더 높아져 오는 2009년 이후에는 6억원이 넘는 액수만큼 전액이 과표 대상이 됩니다. [앵커3]강남과 분당지역 아파트 보유자들의 경우엔 세금 폭탄 피할수 없겠네요? [기자]네, 지난해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강남ㆍ서초ㆍ송파구 30평형 이상대 아파트와 분당ㆍ용인일대 아파트에 보유세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대부분 종부세 부과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CG3]종부세 인상 강남 삼성동 아이파크 59평 81만원 -> 720만원 05년 06년 특히 서울 강남 삼성동 아이파크 59평형의 경우 지난해 종부세가 81만원 이었는데 올해는 720만원, 9배정도 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또, 여기에 재산세를 더하면 1천102만원을 보유세로 내야 합니다. 또 오늘 국세청에서 강남구 서초구 등 재건축 아파트 세무조사와 판교 분양 관련 세무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종부세 부담에 이어 세무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이들 지역에 대한 세금 폭탄이 점차 현실화 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4]부과되는 세금 액수도 크게 늘어나게 돼, 8.31 부동산종합대책 조치가 궁극적으로 부동산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기자]일단 종부세 대상자 증가와 부담 증가가 부동산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것으로 측에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부동산 대책으로는 미흡하다는 지적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수퍼1]3월말 부동산 후속대책 발표 결국 정문수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최근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이달말 발표할 8·31 후속대책에 "근본적이고 원칙적인 대책을 담겠다"고 밝혔는데요 집값 안정을 위한 후속대책이 어떤 내용일지는 이달말에 발표할 후속대책을 살펴봐야 할것 같습니다. [앵커5]집값 안정도 좋지만, 소득이 없이 주택을 한채 보유한 고령은퇴자들의 경우에 종부세가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요? [기자]네, 억대의 연봉을 받는다면 모를까 변변한 소득이 없는 은퇴 노인들에게는 그야말로 종부세가 세금 폭탄이 아닐수 없습니다. [수퍼2]고령은퇴자 종부세 면제법안 국회제출 이에따라 국회에서 실거주 목적의 주택을 한 채 보유한 고령은퇴자에 한해 종합부동산세를 면제해주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입니다. 개정안은 소득세법에 따른 직전연도 종합소득금액이 2400만원 이하(가구별 합산금액)인 65세 이상의 납세의무자가 소유한 주택으로 대통령령이 정하는 1가구 1주택인 경우에는 종부세를 과세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국회에서 이법안이 어떻게 처리되느냐에 따라 고령 은퇴자들에 대한 종부세 문제도 가닥을 잡을것 같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