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여행사 하나투어(대표 박상환, www.hanatour.com)가 미국에 이어 체코 프라하에도 100% 투자 법인(법인명 'HANATOUR CZECH S.R.O.')을 설립합니다. 체코는 이미 성숙한 서유럽 시장을 이어 새롭게 부상하는 동유럽의 중심으로서 하나투어는 2004년 설립한 런던 법인에 이어 유럽에서 두번째로 체코 법인을 설립함으로써 수익성이 높은 유럽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최근 2~3년 새 프라하를 중심으로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을 연결하는 동유럽 여행상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2004년 프라하 직항 항공편 취항을 계기로 우리나라 체코 여행객이 2004년은 전년대비 273% 성장한 14,500명을, 2005년은 52% 성장한 2만2천명을 기록하며 고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투어의 동유럽 상품판매 성장률은 2004년 74%, 2005년 60%를 기록했으며 여행업계는 동유럽 여행시장이 앞으로 매년 30%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는 4월부터 대한항공의 프라하 직항편이 주 3회에서 4회로 증편될 예정이어서 좌석 공급 또한 확대되어 기대를 더하고 있습니다. 하나투어는 향후 체코 법인 운영으로 유럽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직영이라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원가절감을 통해 호텔이나 식사 수준을 높이고 부가적인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는 등 타사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입니다. 또한, 동유럽 유수의 코치회사와 연간계약을 체결하여 하나투어 로고마크를 도색한 최고급 투어버스를 투입하여 동유럽 지역에 브랜드 홍보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프라하를 중심으로 한 신상품 개발도 본격화 할 전망입니다. 하나투어 체코 법인은 '서유럽' 또는 '동유럽'을 나누어 여행하던 기존의 패턴에서 벗어나 동서유럽을 연결하는 하나투어만의 '유럽일주'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동유럽 상품 또한 일정을 다양화해 시장 확대를 이끌어 갈 계획입니다. 하나투어는 이러한 직영 법인 운영효과로 2006년부터 동유럽 상품 매출이 매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나투어는 4월부터 체코 법인에 본사 직원을 주재원으로 파견하여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할 계획이며 향후 현지 법인을 확대하여 유럽 전역을 커버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