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메가스터디가 코스닥 내 최고 '스타주'로 떠오르고 있다. 조정장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증권사의 목표주가도 잇따라 상향조정되고 있다. 24일 온라인 교육업체인 메가스터디는 장중 7만4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2004년 12월 상장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증권은 메가스터디의 목표가를 8.1% 높인 8만원으로 제시했다. 앞서 현대증권(8만2500원) 한국증권(8만원) 등도 목표주가를 8만원대로 레벨업시켰다. 최근 기관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지만,외국인은 순매수 행진을 지속해 연초 28.98%였던 지분율이 35.44%로 높아졌다. 최근 메가스터디가 '독주'하는 것은 온라인 교육시장이라는 든든한 블루오션이 실적의 버팀목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메가스터디는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강의시장을 개척,안정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등 및 성인 대상 교육시장을 적극 공략,사업 다각화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고 1ㆍ2학년 층도 빠른 속도로 온라인 고객으로 흡수되고 있으며,자회사인 엠베스트를 통해 중등부 교육시장에도 진출한 상태다. 메가스터디고시학원을 통해 성인 대상의 온라인 강의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초등교육 부문에도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현대증권 박대용 연구원은 "초등 부문에서 성인교육 시장에 이르는 고객의 수직계열화는 실적의 안정성과 장기 성장성을 확인시켜주는 요인"이라며 "최근 2월까지 온라인 강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정도 증가하는 등 단기 이익 모멘텀도 강하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메가스터디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32.67% 증가한 942억원,영업이익은 41.86% 늘어난 349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37.04%에 달할 전망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