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가격 주간 상승률이 작년 6월 이후 최고치인 0.45%를 기록했다.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실수요뿐 아니라 투자 수요까지 매수세에 가세하는 양상이다.


인기지역일수록 새로운 매물이 나오지 않아 호가가 계속 상승하는 데다 간혹 거래가 되면 이 가격을 토대로 또 가격이 뛰는 패턴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비인기지역은 가격 상승률이 '0'에 가까워 집값 양극화 현상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68%,신도시는 0.81% 상승했고 수도권도 주간 0.36% 올랐다.


서울 매매시장은 양천구(1.33%) 송파구(1.21%) 강동구(1.0%) 강서구(0.81%) 서초구(0.78%) 강남구(0.77%) 영등포구(0.65%) 용산구(0.63%)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양천구에서는 목동아파트가 한 주 사이에 최대 5000만원까지 오르는 등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송파구를 비롯 강남권에서도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도시는 평촌(1.16%) 분당(0.89%) 일산(0.77%) 산본(0.51%) 등이 많이 올랐다.


중·대형 평형뿐만 아니라 소형아파트까지 고르게 오름세를 탔다.


반면 중동은 0.06% 오르는 데 그쳤다.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용인(0.99%)과 과천(0.94%)이 강세다.


하남(0.89%) 안양(0.66%) 군포(0.55%) 등도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주 전세가격은 서울이 주간 0.3%,신도시가 0.27%,수도권이 0.26%,전국이 0.21% 각각 상승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