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일본 증시는 오름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증시 관계자들은 닛케이평균주가가 지난해 이후 최고치인 1만6747엔(2월6일)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증시 폭락 등 해외시장에서 악재만 생기지 않는다면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이번주에도 야스다투신투자의 '재팬 실렉트',다이와투신투자의 'M&A 포커스' 등 1000억엔 규모의 대형 펀드가 새로 설정된다. 아울러 3월 말 결산을 앞두고 실행됐던 기관투자가들의 결산 대책용 주식 매도세도 일단락됐다는 분석이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주 등락을 거듭한 끝에 한 주 동안 221엔(약 1.4%) 상승했다. 노무라증권의 후지타 기이치 투자전략가는 "증시 수급 호전을 기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일본주' 매입에 나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주에는 새로 발표되는 경제지표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7일로 예정된 1∼3월기 법인기업 경기 예측 조사 및 30일의 2월 광공업 생산 동향에 대한 관심이 높다. 고다마 가쓰히코 도요증권 수석 투자전략가는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의 주식 매도세가 일단락됐다"고 낙관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