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가 오는 31일부터 시작될 봄 정기 세일에 푸짐한 경품을 마련,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해외 여행,외제차 시승,연예인 팬 사인회 등 행사 내용도 다채롭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9일까지 수도권 12개 점포에서 하루에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2인 동반 여행권을 증정한다. 상품은 92쌍에게 주어질 제주도 2박3일권을 비롯 중국 베이징 3박4일(5쌍),호주 시드니 5박6일(2쌍),서유럽 4개국 7박8일권(1쌍) 등이 마련돼 있다. 또 KCM(4월7일 영등포점),MC The Max(14일 잠실점) 등 인기가수가 나오는 '러브러브 콘서트'와 탤런트 김혜수(8일 본점),천정명씨(8일 영프라자) 등 연예인들의 팬사인회가 준비돼 있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에서 다음 달 16일까지 '제주도 로하스' 행사를 열고 방문 고객 32가족(1가족 4명)에게 추첨을 통해 해비치리조트(10가족) 오렌지힐(10가족) 라임오렌지빌(10가족) 등 제주도 리조트,펜션 숙박권을 제공한다. 목동점은 '그린 피크닉 경품 행사'를 통해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 가운데 20가족(1가족 4인)에게 충남 부여,강원 평창,경북 문경 테마 여행권 중 한 가지를 줄 예정이다. 신세계 백화점 역시 내달 9일까지 씨티은행 카드로 구매한 고객에게 즉석 추첨을 통해 구매금액(30만원/60만원/100만원 이상)에 따라 30만원짜리 상품권,홍콩 도깨비 여행,클럽메드 말레이시아 패키지 여행권 등의 경품을 나눠준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미술대회도 줄줄이 열린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23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주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만 4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제27회 '롯데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를 개최한다. 현대백화점(선착순 5000명,참가비 5000원)은 하루 앞선 내달 22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월드컵공원에서 미술대회를 연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