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MP3.내비게이션...PMP도 개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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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떠오르고 있는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의 모습이 다채로워졌다.
동영상 MP3플레이어 내비게이션 전자사전 게임기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등 다양한 기능을 두루 갖춘 PMP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최근 신제품이 잇따라 쏟아지고 있다.
현재 발아기 단계인 국내 PMP 시장에서는 '선발주자'인 디지털큐브와 코원시스템이 1,2위를 달리고 있다.
양사의 대표 제품은 '아이스테이션 V43'(디지털큐브)과 '코원 A2'(코원시스템)이다.
V43은 지원하는 파일 포맷(코덱) 등 기능에서,A2는 디자인과 음질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해 맥시안 이랜텍 빌립 타비 등 경쟁 브랜드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이나 편리한 기능으로 무장한 저마다의 개성이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의 PMP '1호'인 'YM-PD1'은 4인치 LCD(액정화면)에 지상파 DMB 모듈을 자체 내장한 제품이다.
요즘 지상파 DMB 기능은 '약방의 감초'처럼 디지털기기의 기본 사양이 됐지만 대부분의 PMP는 외장형 수신기를 달아야 한다.
하지만 이 제품은 일체형이라 TV 보는 기능을 선호하는 사용자에겐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재생 시간은 동영상이나 DMB방송은 최대 6시간,음악은 최대 15시간이다.
이랜텍의 '아이유비 블루'는 국내 최초로 근거리무선통신기술인 블루투스 기능을 적용한 PMP다.
블루투스 헤드셋을 연결하면 선 없이도 편리하게 음악이나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4.3인치 와이드 스크린으로 시야도 확 트인 편이다.
19mm의 얇은 두께를 지녔다.
무게는 260g.동영상은 최대 8시간,음악은 최대 15시간 연속으로 재생할 수 있다.
'타비'라는 브랜드로 선보인 '타비 020'은 접는 휴대폰처럼 생긴 폴더형 PMP다.
3.5인치 LCD가 달려 손바닥에 쏙 들어갈 정도로 작고 디자인도 귀엽다.
디자인전문 쇼핑몰인 텐바이텐(www.10x10.co.kr)에 입점해 PMP 디자인을 '팬시용품' 대열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MP3플레이어 라디오 전자책 전자사전 포토슬라이드 등의 기능을 갖췄다.
WMV9와 같은 동영상 파일은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변환해야 볼 수 있다.
'입소문'으로 은근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맥시안의 'T-600'은 '예약녹화' 기능이 특징이다.
TV나 비디오의 전원이 켜져 있으면 미리 예약시간에 자동으로 녹화가 시작된다.
이 제품 역시 4인치 LCD가 달렸다.
'TD플러스'라는 외장형 DMB 수신기와 같이 사용하면 된다.
재생 시간은 동영상 기준으로 6시간으로 길지는 않다.
착탈식 배터리를 활용하면 된다.
4인치대 제품으로는 유경테크놀로지스의 '빌립 P1'도 있다.
세련되고 깔끔한 디자인에 30가지 배경화면을 제공해 사용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FM송신 기능을 갖춰 차 안에서도 MP3 음악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플래시 게임을 탑재하고 있다.
이랜텍 이종훈 이사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PMP의 소비층이 얼리어답터에 국한된 편이었고,시장 규모도 작았지만 최근 저마다의 장점을 내세운 개성있는 제품이 많이 선보이고 있다"며 "이처럼 다양한 제품이 경쟁하면 시장이 더욱 탄력을 받아 빨리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
동영상 MP3플레이어 내비게이션 전자사전 게임기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등 다양한 기능을 두루 갖춘 PMP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최근 신제품이 잇따라 쏟아지고 있다.
현재 발아기 단계인 국내 PMP 시장에서는 '선발주자'인 디지털큐브와 코원시스템이 1,2위를 달리고 있다.
양사의 대표 제품은 '아이스테이션 V43'(디지털큐브)과 '코원 A2'(코원시스템)이다.
V43은 지원하는 파일 포맷(코덱) 등 기능에서,A2는 디자인과 음질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해 맥시안 이랜텍 빌립 타비 등 경쟁 브랜드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이나 편리한 기능으로 무장한 저마다의 개성이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의 PMP '1호'인 'YM-PD1'은 4인치 LCD(액정화면)에 지상파 DMB 모듈을 자체 내장한 제품이다.
요즘 지상파 DMB 기능은 '약방의 감초'처럼 디지털기기의 기본 사양이 됐지만 대부분의 PMP는 외장형 수신기를 달아야 한다.
하지만 이 제품은 일체형이라 TV 보는 기능을 선호하는 사용자에겐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재생 시간은 동영상이나 DMB방송은 최대 6시간,음악은 최대 15시간이다.
이랜텍의 '아이유비 블루'는 국내 최초로 근거리무선통신기술인 블루투스 기능을 적용한 PMP다.
블루투스 헤드셋을 연결하면 선 없이도 편리하게 음악이나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4.3인치 와이드 스크린으로 시야도 확 트인 편이다.
19mm의 얇은 두께를 지녔다.
무게는 260g.동영상은 최대 8시간,음악은 최대 15시간 연속으로 재생할 수 있다.
'타비'라는 브랜드로 선보인 '타비 020'은 접는 휴대폰처럼 생긴 폴더형 PMP다.
3.5인치 LCD가 달려 손바닥에 쏙 들어갈 정도로 작고 디자인도 귀엽다.
디자인전문 쇼핑몰인 텐바이텐(www.10x10.co.kr)에 입점해 PMP 디자인을 '팬시용품' 대열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MP3플레이어 라디오 전자책 전자사전 포토슬라이드 등의 기능을 갖췄다.
WMV9와 같은 동영상 파일은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변환해야 볼 수 있다.
'입소문'으로 은근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맥시안의 'T-600'은 '예약녹화' 기능이 특징이다.
TV나 비디오의 전원이 켜져 있으면 미리 예약시간에 자동으로 녹화가 시작된다.
이 제품 역시 4인치 LCD가 달렸다.
'TD플러스'라는 외장형 DMB 수신기와 같이 사용하면 된다.
재생 시간은 동영상 기준으로 6시간으로 길지는 않다.
착탈식 배터리를 활용하면 된다.
4인치대 제품으로는 유경테크놀로지스의 '빌립 P1'도 있다.
세련되고 깔끔한 디자인에 30가지 배경화면을 제공해 사용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FM송신 기능을 갖춰 차 안에서도 MP3 음악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플래시 게임을 탑재하고 있다.
이랜텍 이종훈 이사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PMP의 소비층이 얼리어답터에 국한된 편이었고,시장 규모도 작았지만 최근 저마다의 장점을 내세운 개성있는 제품이 많이 선보이고 있다"며 "이처럼 다양한 제품이 경쟁하면 시장이 더욱 탄력을 받아 빨리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