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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건설사, 판교 중대형 입찰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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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8일과 다음 달 4일 주택공사가 실시하는 판교신도시 중대형 주택 부지 12개 블록의 턴키(설계·시공 일괄) 공사 입찰을 앞두고 대형 건설사들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판교에서 중소형 주택에 이어 오는 8월 공급될 중대형 주택 건설에 참여할 경우 수익성은 물론 브랜드 홍보 효과도 별로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올 8월 동시분양 방식으로 공급될 판교 중대형 아파트 표준건축비는 45평형의 경우 평당 368만원으로 중소형 아파트 건축비(평당 340만원 수준)와 큰 차이가 없어 주공이 요구하는 품질 수준을 맞추기가 어렵다는 것이 업체들의 분석이다.


    A건설사 관계자는 "원래 주공 발주공사는 수익을 내기가 어렵지만 이번에는 건축비가 제한돼 품질까지 나빠질 가능성이 있어 브랜드 이미지를 망치는 게 아닌가 걱정"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몇몇 대형 건설사들은 이미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주공에 눈치가 보여 이번 입찰을 쉽게 외면하기는 힘들다는 것이 업체들의 하소연이다.


    대형 업체인 B사 관계자는 "앞으로 주공의 관급공사를 계속 수주해야 하는 데 28일 실시될 입찰에 불참했다가 눈밖에 나면 곤란해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판교 중대형 입찰에 참여는 하되 입찰가를 높게 써 자동 탈락하는 편법(?)을 쓰는 업체까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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