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주)(대표 이국동 www.korex.co.kr)가 국내 1위 물류기업에서 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 혁신에 나섰다. 올해 경영 키워드를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구축으로 삼고 신 국제물류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올해 초 '코렉스-사이공 로지스틱스'라는 종합물류 합작법인을 베트남에 설립한 것이 그 전초작업이다. 이 회사는 3월 중순 중국 상해에도 '한통물류(상하이)유한공사'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구축의 걸음을 내딛었다. 대한통운(주)는 올해 안에 베이징과 홍콩지역을 담당할 2개 법인을 추가하고 일본 동경지점을 현지법인화 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미국 현지 법인인 대한통운미국상사의 직영점을 현 5개에서 9개로 확대해 중동, 유럽 및 중남미지역으로 거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국제통'이라고 불리는 이국동 대표는 "국제 물류가 항만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어 국내 부두 개발에 적극 참여하는 등 항만 인프라를 확충하고 세계항만 진출도 검토하겠다. "고 말했다. 지난달 광양 3-1단계 컨테이너 터미널 부두(5만톤급 4선석) 운영사로 선정돼 국제규모의 터미널 운영사로 자리 잡은 여세를 몰아 부산신항 입찰까지 따 내겠다는 의지다. 한편 대한통운(주)는 지난 2월 울산신항(2만톤급 1개 선석) 비관리청항만공사 개발사업권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온두라스의 카티코프社와 합작으로 광양항 배후물류단지 26,000평 운영권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10월 대우로지스틱스와 합작, 부산신항 배후물류단지 내 컨테이너 화물 처리장(CFS 6,400평) 운영권을 획득했다. 이 대표는 "인천, 평택항의 물류 거점도 확보할 것이며 올 6월 인천 GM대우자동차 KD(Knock Down?반제품)센터가 완공되면 (주)한진과 함께 국내에서 생산되는 부품과 반제품을 중국 베트남 등 전 세계 14개국의 GM그룹 현지 조립공장에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고 전했다. 또한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통해 현 매출 1조 5천억의 기업에서 2010년 4조를 넘기는 글로벌 종합물류 선두주자로 거듭나겠다. "는 야심찬 비전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