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도해 드린대로 사용기간과 금액에 따라 보조금 지급액이 달라지는데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연사숙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가입 기간이 길수록, 사용금액이 많을수록 더 많은 보조금이 지급됩니다. 우선 가입기간이 3년 미만, 한달평균 금액이 3만원 미만이라면 SK텔레콤 가입자가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같은 기간이라도 10만원 이상 통화료를 내던 소비자는 LG텔레콤 가입자가 유리합니다. 가장 많은 국민들이 3~5만원의 요금과 3년에서 5년 가입기간을 사용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은 8만원에서 최대 15만원 입니다.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SK텔레콤이 특히 이 구간대에 보조금을 집중하고 있어 이에 따른 마케팅 비용은 이통 3사 가운데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5년이상 10%, 3년이상 7% 할인하는 요금제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KTF는 전체 대상고객 가운데 1/3이상이 최소 10만원 이상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단말기 보조금 지급으로 유통시장이 살아나는 긍정적인 효과도 예상된다. 중소형 대리점들의 가격경쟁력 확보로 유통망의 건실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LG텔레콤은 "5년이상, 5만원 이상 사용고객이 전체 73%에 달하는 만큼 이 고객층에 대한 보조금 규모를 최대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사업자들이 경쟁사들의 보조금 수준을 감안해 약관을 수정할 가능성도 있어 초기 혼선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와우TV뉴스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