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유동성 개선세..최근 6년간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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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증시 유동성이 최근 6년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05930] 등 대형기술주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유동성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스프레드율 등 4개 유동성지표와 일평균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2000~2005년 증시 유동성을 분석한 결과 일평균 거래대금은 2000년 2조6천22억원에서 지난해 3조1천576억원으로 증가했다.
또 가격연속성((Price continuity))과 시장심도(Market depth)는 2000년에 각각 88.33%, 86.91%에서 지난해 각각 94.20%, 94.37%로 대폭 개선됐다.
가격연속성은 체결건수별로 가격이 연속되는 정도를, 시장심도는 호가 단위별로 호가수량이 많은 정도를 각각 나타내는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유동성이 높다는 의미다.
최우선매도호가와 최우선매수호가간 차이를 비율로 나타낸 스프레드율은 2004년 1.68%에서 2005년 1.31%로 낮아졌다.
아울러 최근 3년간 거래대금 상위 100개 종목 비중은 2003년 82.51%에서 지난해 75.28%로 낮아진 반면 하위 100개 종목의 비중은 작년에 2.76%로 2003년의 1.73%에 비해 1.03%포인트 높아져 종목간 유동성 격차가 소폭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의 변동성은 2000년 2.86%에서 지난해 1.05%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