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일찌감치 교체 출전했던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와 함께 6점을 받았다. 박지성은 27일(한국시간)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버밍엄시티와 홈경기를 치른 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평점 6을 부여받았다. 스카이스포츠는 '어울리는', '깔끔한', '나쁘지 않은' 등의 뜻을 가진 형용사 'decent'로 이날 박지성의 플레이를 평가했다. 박지성은 갑작스런 부상을 입은 키어런 리처드슨을 대신해 2-0으로 앞선 전반 38분 투입돼 경기 종료 때까지 뛰었다. 이날 두 골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된 '노장' 라이언 긱스는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점을 받았고, 수 차례 선방을 펼친 골키퍼 에드윈 반데사르와 1골1도움을 올린 공격수 웨인 루니, 그리고 수비수 네만자 비디치와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등이 나란히 8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박지성에게 "큰 활약은 못했다"(Not too much impact)는 평가와 함께 5점을 줬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