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사추세츠에서 한 여성이 14살 난 딸에게 학교를 빠진 벌을 주겠다며 발에 사슬을 채운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다. 4명의 아이를 둔 37세의 이 여성은 아들에게도 몇 년전 같은 방법을 써 효과를 봤다며 “문제가 많은 요즘 아이들을 다스리기 위해 부모들이 이 같은 방법을 써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주전 이 여성은 자신의 딸이 학교를 무단결석한 사실을 안 뒤 사슬과 자물쇠를 구입했다고 한다. 쇼핑 센터 부근에서 딸을 추적 발견한 후 사슬을 딸의 발목 등에 묶어 차에 태워 집으로 향했다는 것. 이 같은 엽기적인(?) 처벌은 한 경찰이 번호판이 없다는 이유로 이들이 탄 차를 세우면서 들통이 났다. 급한 사건 때문에 이들을 그냥 보낼 수 밖에 없었던 경찰은 이 후 문제의 가정을 찾아갔는데 여전히 딸의 발에는 사슬이 묶여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불행히도 아이들이 위험에 처해있다는 증거를 증명하기 전까지 조치를 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