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이 뚜렷한 관망 심리를 보인 가운데 일본 증시가 하락했다. 28일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95.54P(0.57%) 떨어진 16,554.56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3월 결산 법인들의 배당락으로 지수가 78엔 정도 하락하는 효과가 있었으며 일부 배당 수령 권리를 확정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한 때 1만6400대까지 밀려나기도 했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그 동안 배당을 노린 사자가 유입되면서 상대적 강세를 보였던 해운주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열린 미국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은 가운데 새로운 회계연도 시작에 따른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 유입과 3월말 투자신탁 설정에 따른 수급 개선 기대감이 하방 경직성을 제공했다고 설명. 초반 약세를 보였던 일부 철강 및 증권주들이 낙폭을 축소하고 반도체 등 기술주들이 상대적 강세를 시현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거래대금은 9570억엔으로 전장 기준 올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상승 종목 수는 516개였으나 하락 종목 수 1050개에 미치지 못했다. 미즈호FG와 도요타, 무라타, JFE, NTT도코모 등이 하락하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소프트뱅크와 신일본제철 등도 뒷걸음질. 반면 스미토모금속과 미쓰비시지소, NEC, JT 등이 상승했다.에스바이엘 등 일부 소형주들이 큰 폭을 올랐다. POSCO DR은 7300엔으로 보합.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