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건설업체인 동양종합건설 계열사인 코캣(대표 배학로)이 필리핀에서 230만달러 규모의 미곡종합처리장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필리핀 오로라주 발레르시에 건립될 처리장은 우리 정부가 230만달러를 무상지원하고 필리핀 정부가 30만달러를 부담하는 공공시설물로 29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코캣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현대화된 미곡생산 설비 및 효율적 생산관리 시스템과 미곡처리 관련 특수 건물의 시공기술을 동남아시아에 수출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