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쇼핑이 유진그룹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드림시티방송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홈쇼핑은 드림시티방송을 인수키로 하고 유진기업측과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CJ홈쇼핑은 자회사인 CJ케이블넷을 통해 수도권과 부산·경남,충청권 등에 걸쳐 8개의 지역방송국(SO)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입자 수는 150만명이다.


이번 드림시티방송 인수가 끝나면 전체 가입자는 200만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유진기업 이순 등 유진그룹 계열사가 78.8%를 보유한 드림시티방송은 경기도 부천 김포와 서울 은평구에서 케이블TV 및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가입자 수는 53만명 규모다.


CJ홈쇼핑 관계자는 "유진그룹이 현대백화점 계열 케이블TV 방송사인 HNC와도 매각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매매가격 등 핵심적인 사항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진기업측도 "확정된 사실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