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억제를 위한 8·31 후속대책이 조만간 발표되는 등 정책변수의 압력이 커지고 있는 건설주는 대형 우량주 위주의 선별적 투자가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허문욱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28일 "수주환경 악화와 정책변수로 지난해와 같은 건설주 동반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허 연구위원은 "전반적으로 정책변수의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부터는 정책변수에 대한 영향이 적고 기업가치가 탄탄하며 인수합병(M&A) 이슈가 있는 대형 건설주로 투자종목을 압축할 것"을 권유했다. 그는 투자유망 종목으로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등을 꼽았다. 허 연구위원은 "규제 대상이 재개발시장으로 확대되거나 금리인상 등 통화정책을 활용하지 않는다면 건설경기나 건설주에 미치는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