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신당동 매봉산과 성동구 옥수동 금호산을 연결하는 생태통로가 생겼다. 서울시는 지난해 5월부터 16억원을 들여 매봉산과 금호산을 잇는 길이 32m,폭 15m의 아치형 다리인 '매봉금호 자연길'을 만들었다고 28일 발표했다. 시는 다리 위에 소나무 등 18종,1만3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녹지를 조성했다. 또 다리 위에 물웅덩이 4곳을 만들고 통나무 등 생태시설물 15종을 설치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월부터 북한산∼남산∼관악산을 연결하는 '남북녹지축 연결 사업'을 벌이고 있다. 앞으로 남산과 성동구 뚝섬 서울숲,한강도 녹지축으로 연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