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가 가솔린 가격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2년 5월 이후 근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간경제연구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28일(현지시간)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107.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수정치는 102.7이었으며 마켓워치가 조사한 월가의 전문가들은 101.8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현재상황지수도 133.3으로 증가, 지난 2001년 8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기대지수 역시 89.9로 지난달에 비해 높아졌다. 컨퍼런스보드의 린 프랑코는 현재상황지수의 강세는 경제가 2006년초에 강세를 보였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그러나 상대적으로 낮은 기대지수는 올해 후반에 활동이 냉각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