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급반등하며 1만6800엔대로 올라섰다. 29일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31.05P(0.79%) 상승한 16,821.29로 오전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는 FOMC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로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지수가 초반 내림세를 보였으나 엔화 약세와 새로운 회계연도 시작에 따른 기관투자가들의 투자신탁 설정 등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강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일본 경제의 디플레 해소 전망에 상승 탄력이 더해지면서 지난 2월6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1만6747)를 경신했고 장중 기준으로 지난 2000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어 올랐다고 설명. 토픽스(TOPIX)지수도 지난달 8일 이후 처음으로 1700대를 회복했고 자스닥 등 신흥증시들도 줄줄이 상승했다. 외국인들이 소폭이나마 매수 우위를 이어가면서 경계 심리를 완화시켰다. 거래대금은 1조905억엔으로 잠정 집계됐고 995개 종목이 상승했다.하락 종목 수는 556개. 기타 금융업 및 석유화학, 전자전기, 서비스 업종 등이 강세를 시현했고 해운과 항공주 등은 뒷걸음질쳤다.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밴테스트, 소니, 캐논 등 기술주들의 분위기가 밝았고 소프트뱅크도 선전했다. 반면 신일본제철과 스미토모금속, NTT, JT 등이 하락했다. POSCO DR은 7260엔으로 전날보다 130엔(1.76%) 내렸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