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도이치뱅크는 철강 업계의 단기 재고 감소가 예상되나 이같은 추세가 장기적인 회복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이치는 업체들의 감산과 고객사들의 주문 재개로 2월 재고가 대폭 줄어들었으며 2분기 계절적 수요 증가 등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감소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의 공급 과잉 문제가 여전하며 정기보수나 계절 효과에 따른 일시적인 공급 감소도 조만간 끝날 것이라고 지적. 한편 2월 철강 수입이 늘어났으나 1~2월 전체 수입량은 전년 대비 2.3% 감소해 양호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업체들의 철강가 인상과 국내 재고 감소가 단기적으로 주가 움직임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업종에 대한 신중한 시각을 유지했다. 중국의 생산능력 증강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국내 업체들에 대한 가격 압력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 POSCO현대제철에 대한 보유 의견과 동국제강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