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시로 주인과 사업방향이 바뀌는 기업이 있다면.. 특히 신사업을 발표할때마다 주가가 튄다면 믿음이 갈까요? 일시적인 주가급등에도 불구하고 잦은 교체와 수익성 불투명에 따른 불안감이 더 높다는 지적입니다. 전준민기잡니다. "카멜레온 기업"이란 별칭을 얻고 있는 고제. 최근 6개월사이 주인이 세번 바뀌면서 그때마다 신사업 진출을 발표했습니다. CG1) 최대주주 임양진씨 -> 2005.9 강양희씨 -> 2006.1 강청자씨 -> 2006.3 최재균씨 지난해 9월 강양희씨가 경영권과 지분을 양도받으면서 최대주주로 등극했고, 올 1월에는 강청자씨로, 다시 이달에는 최재균씨로 회사 수장이 변경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감자와 증자가 반복되면서 사업목적도 수시로 변했습니다. CG2) 구분 / 사업목적 2004 조립금속, 화학약품 2005 레포츠, 해양에너지사업 2006 골프장 사업 현재 의료기기 제조 당초 조립금속과 화학약품 제조업체에서 강양희씨가 최대주주를 맡으면서 계열사인 현대금속 지분을 매각하고 레포츠와 해양에너지 사업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올초 강청자씨가 수장이 되면선 필리핀에 1천만달러규모의 대규모 골프장사업 진출을 발표했습니다. CG3) (단위:원) .525 .295 1/26 2/15 이 당시 고제 주가는 200원대 후반에서 단숨에 500원까지 치솟으면서 연중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2달후 최대주주가 다시 최재균씨로 바뀌면서 제약분야에 종사했던 대표이사 경력을 살려 의료기기 제조사업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회사 수장이 바뀔때마다 신사업을 발표한 고제. 자신있게 제시한 청사진만큼 수익과 실적이 따라줄 수 있을지 지켜보자는 시각이 많습니다. 와우TV뉴스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