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케이블TV방송업계의 판도변화를 가져올 CJ그룹의 드림씨티방송 매각에 대한 얘기가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점유율 상승은 있겠지만 예상 매각가가 너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준민기잡니다. CJ그룹의 드림씨티방송은 실인가 득인가? 최근 드림씨티방송 매각과 관련해 실익에 대한 논란이 뜨겁습니다. 현재 CJ그룹이 드림씨티를 인수할 경우 CJ케이블넷은 가입가구 기준으로 국내 2위 MSO로 부상하게 됩니다. CG1) *CJ케이블넷 SO수: 11개 -> 13개 가입가구수:162만 -> 202만 특히 기존 SO수가 전국 8개 권역 11개에서 13개로 늘어나고, 가입가구수도 202만가구로 확대돼 티브로드에 이어 서열 2위에 올라섭니다. 하지만 점유율 급상승과 달리 가장 문제제기가 되고 있는 부분이 바로 매각가격. 현재 알려진데로 3천억원 규모로 매매가 될 경우 가입자당 현재가치는 SK텔레콤과 유사한 수준으로 과도한 프리미엄이 형성된다는 지적입니다. 무엇보다 최근 일본에서 ARPU 즉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이 5만원대의 보다폰이 가입자당 110만원 수준에 소프트뱅크에 매각됐다는 점을 감안해도 ARPU 1.5만원 수준에서의 가입자당 가치가 지나치게 높게 형성됐다는 분석입니다. 또 SO의 가입자당 현재 시장가치는 유무선 통신사업자들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통신사업자를 추월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결국 통방융합에 앞서 전면전을 대비하는 CJ의 전략은 적절하지만 너무 높은 매각가격은 자칫 득보다 실이 앞설 것이란 찬반논란이 팽팽한 상황입니다. 와우TV뉴스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