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노키아의 산업 호조 전망과 광산주 랠리 지속으로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56포인트(0.94%) 오른 6,015.20에 마감했다. 독일의 DAX30 지수도 69.41포인트(1.17%) 오른 5,984.19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프랑스 CAC4O 지수도 5,240.10으로 전날보다 1.16% 상승했다. 세계 최대 휴대전화업체 노키아가 올해 휴대전화 산업 성장 전망치를 기존 10%에서 15% 로 상향한 후 4.8% 급등했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 칩을 생산하는 ST마이크로와 인피니온, 통신장비업체 에릭슨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광산주도 상승 랠리를 이어가 카작무스가 작년 순익이 25% 증가했다고 발표한 이후 9.3% 급등했으며 구리와 금 가격의 강세 속에 BHP빌리턴도 상승했다. 인수.합병(M&A) 이슈가 은행과 미디어주의 주가를 끌어올린 가운데 런던증권거래소는 나스닥이 인수 제안을 거둬들임에 따라 6.8%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