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세미켐이 1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증권은 2일 반도체 및 LCD(액정표시장치) 재료업체인 테크노세미켐에 대해 "식각액 부문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1분기 실적이 분기별 사상 최대에 달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1만7700원을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테크노세미켐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한 281억원으로 추정했다.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의 6,7세대 LCD라인에서 식각액 주문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46억원,37억원으로 각각 33.8%,24.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신제품 기대감도 높다는 지적이다. 현대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대형화가 진행 중인 LCD 패널의 전기적 저항을 줄이기 위한 신개념 식각액을 2분기부터 LG필립스LCD에 납품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올해 이 회사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34.74% 증가한 1303억원으로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