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도 일본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3일 일본은행이 발표하는 단칸(기업 단기 경제 관측조사)지수에서 경기 상승세가 확인되면 연중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에는 은행주 하이테크주 등 많은 종목으로 주가 오름세가 확산됐다. 닛케이평균주가는 5년7개월 만에 1만7000엔대를 회복했다. 3월 말 결산을 앞두고 실행됐던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매도세가 일단락됐고 디플레(물가하락) 탈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금주 투자 포인트는 단칸지수다. 대기업 제조업의 업황판단지수(DI)가 전분기보다 2포인트 높아져 플러스 23을 기록,4분기 연속 개선될 것으로 민간 기관들은 예측했다. 설비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경기에 민감한 기계주 등이 오름세를 주도할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주 5일 연속 순매수해 주가를 끌어올렸다. 가시와바 노부유키 다이이치칸교 애셋매니지먼트 이사는 "수급 개선에 힘입어 닛케이평균주가가 금주 중 1만7300엔 선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