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패션 1번지' 도쿄 신주쿠에서 국내 유명 화가의 작품이 담긴 '아트스카프'가 대거 선보이고 있다. 이달 30일까지 일본 도쿄 신주쿠 거리에 있는 한국공예 아트숍 '인사동'에서 열리는 '한국미술 작품 스카프전'에는 이종상 송수련 이숙진 우영숙 정선진 김일해 등 국내 중견 작가 8명을 비롯해 조각가 강신덕,현직 미술대학 교수 15명,강사 14명 등 미술가 38명의 작품을 활용한 스카프 52종이 전시·판매 된다. 이들 아트스카프는 대부분 매시 실크(Mash silk) 소재 위에 미술가들의 작품을 실크스크린 판화기법으로 찍어냈기 때문에 고급스런 느낌을 준다. 특히 장혜용 서경자 김일해 이현영 등 일부 작가의 작품을 담은 스카프는 일본 백화점과 수출계약 단계에 있고 유럽무역회사에서도 구매협의를 해오고 있다. 가격은 대부분 10만원대로 해외 유명브랜드 스카프의 30% 수준이다. 전시를 기획한 한국문화예술센터 이일영 관장은 "우선 일본시장을 파고든 후 다른 해외시장도 개척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