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의 주인 찾기가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2일 채권단과 업계에 따르면 대우일렉의 채권단과 매각 주간사인 ABN암로 컨소시엄은 대우일렉에 대한 실사를 대부분 끝내고 이번주 중 향후 일정과 조건 등을 담은 매각 공고를 내기로 했다. 채권단은 매각 공고에 이어 이달 중순까지 인수희망사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고 투자안내서(IM)를 발송한 뒤 입찰서 접수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을 거쳐 오는 9월 말까지 매각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대우일렉의 인수 후보로는 중국 하이얼과 인도의 비디오콘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유럽과 미국 등의 투자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이번 매각에서 고용을 보장하지 않거나 단기 차익 또는 정보 유출만을 노리는 단기적 투자자는 심사 과정에서 탈락시킬 방침이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