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승 눈에 들어온다..4가지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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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650선을 훌쩍 넘어섰다.기술적으로 가격조정과 기간조정이 상당히 이루어진 상황에서 코스닥 시장의 상승을 이끌고 있는 여러 긍정적 요소들이 유효해 4월에도 강한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3일 미래에셋 심재엽 연구원은 우회상장에 대한 금감원의 규제가 4월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앞 다투어 우회상장을 진행하면서 관련주들이 상승하고 국민연금 코스닥 전용펀드 500억원을 비롯한 추가 자금 유입설 등이 코스닥 시장의 상대적 강세를 불러 왔다고 진단했다.
나스닥의 급등과 함께 NHN,다음 등 코스닥 대형주들이 상대적 강세를 시현하고 프로그램에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다는 점 등도 코스닥 시장의 또 다른 강세 요인으로 꼽았다.
심 연구원은 "코스닥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단 기관 매도가 일단락되고 우회상장을 제외한 나머지 조건들이 4월에도 유효해 이달에도 코스닥의 상승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인터넷 등 코스닥 대형주의 상승은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주장.
굿모닝신한증권 박효진 연구원도 수급상 긍정적 움직임이 기대되고 유가증권 시장에 비해 위축이 심화됐던 점 등을 감안할 때 코스닥 시장은 월초 우호적인 환경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특별한 돌발 악재의 등장 전까지는 지수 대응에 있어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해도 무방할 것으로 예상.
박 연구원은 "증권,보험,제약,인터넷을 포함한 IT서비스,항공,교육 등 내수 성장형 업종들에 높은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올해 실적호전 개별종목들에 대해서는 지수 자체의 탄력성 여부와 별도로 긍정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