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車부품..성우하이텍 등 성장 스토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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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삼성증권은 美 델파이 노조의 파업으로 국내 차부품 업체들이 큰 폭의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성장 스토리가 있는 업체들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노조 파업 등으로 델파이는 생산기지를 원가 경쟁에 어울리는 곳으로 이전하거나 고부가제품에 집중하는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
델파이의 파업이 길어질 경우 GM에 타격을 줄 수 있으나 GM의 도산 여부는 부품 업체들의 문제보다 향후 출시될 신차들의 인기도에 의해 결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완성차들의 기회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판단.
한편 부품단가 인하에 대한 정부의 우려와 원화 절상으로 인한 낙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는 점 등도 최근 차부품주들의 강한 주가 반등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원화 가치의 절상추세가 진정될 경우 부품업체들의 할인 요인이 해소되며 주가가 더 큰 폭으로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기아차 해외 생산 확대의 직접적 수혜주인 성우하이텍을 비롯해 평화산업과 인지컨트롤스, 현대오토넷 등을 성장 스토리가 있는 부품 업체로 꼽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