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미래에셋증권은 통신서비스 사업자들의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문화컨텐츠와의 의미있는 결합과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경모 연구원은 문화 컨텐츠가 향후 IT 산업의 부가가치에 중요한 동인이 될 수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통신서비스 업체들을 시작으로 H/W와 S/W를 망라한 전 IT산업에서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서비스 사업자들간 가입자 확보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으나 본질적인 것은 향후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구축하느냐에 대한 비젼 제시에 달려 있다고 지적. 소모적인 마케팅 비용 진출보다는 문화 컨텐츠와의 의미있는 결합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또 컨텐츠 차별화를 통해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차별화된 컨텐츠는 기존 가입자의 유출 방지 및 타사 가입자를 유인할 수 있는 마케팅 도구이며 정체된 통신사업자들의 성장 엔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라고 설명. 현 시점에서 가입자들의 충성도는 컨텐츠 차별화 전략하에서 큰 의미를 갖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