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개최된 은행 월례조회에서 은행장들은 한 목소리로 대형화를 위한 M&A와 해외진출을 강조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론스타의 외환은행 보유지분 매입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뒤 처음으로 열린 월례조회에서 "외환은행 인수를 통해 해외에서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서 "조직이 크더라도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외환은행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하나은행 김종렬 행장도 오늘 아침 열린 분기조회에서 "하나은행은 절대 매물이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경영계획을 수정하겠다며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강권석 기업은행장도 국민은행의 외환은행 인수, 통합 신한은행의 출범을 이미 예견되었던 일이라면서 거대은행의 출현에 위축되지 말고 자체적인 생존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애쓰자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난 1일 출범해 오늘부터 첫 날 영업에 들어간 신한은행 신상훈 행장은 서울 시내 주요점포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직원식당에서 직접 직원들에게 배식에 나설 예정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