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파죽지세를 이어가며 1만7300선도 넘어섰다. 3일 닛케이지수는 전주말 대비 245.10P(1.44%) 급등한 17,304.76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디플레 해소 및 기관 투자자들로부터의 신규 자금 유입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장중 기준으로 지난 2000년 7월18일 이후 처음으로 1만7300선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대형 은행주 등에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시장의 상승 분위기를 이끌었다고 설명. 개장 전 발표된 1분기 단칸 지수가 전기 대비 악화됐으나 향후 전망치는 개선되는 등 중장기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외국인도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고 판단. 거래대금은 1조4878억엔으로 늘어났고 상승 종목 수는 1348개에 달했다.하락 종목 수는 269개에 그쳤다.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밴테스트, 교세라 등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대형 은행주와 보험주, 소매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탔다. 반면 JFE 등 철강주와 스미토모금속 등 비철 금속주이 약세권에 머물렀고 JR서일본 등 일부 전철 관련주들도 부진했다. POSCO DR은 7490엔으로 전주말 대비 60엔(0.81%) 올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