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3일 이연제약과 항암제 및 면역억제제 사업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번 제휴를 통해 이연제약이 자체 합성·발효 기술로 개발한 원료를 공급받아 항암제를 제조,인도나 중국에서 수입한 원료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 다른 국내 업체의 항암제와 차별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국내 제약업계의 시장점유율이 낮은 면역억제제 사업에서 양사가 공동 연구개발(R&D) 및 마케팅을 진행해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오른다는 목표다.

양사는 이에 따라 우선 올 상반기 내에 직장암 결장암 위암을 치료하는 옥살리플라틴 성분 항암제를 선보이기로 했다.

또 췌장암,비소세포성 폐암,유방암 치료를 위한 젬시타인 성분 항암제도 출시할 계획이다.

소용순 대웅제약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다양한 항암제 제품군을 보유하게 돼 관련 사업부문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