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수 우리투자증권 사장 "고객자산 연내 45兆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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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수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3일 "올해 안에 소매 부문에서 관리하는 자산이 작년보다 10조원 이상 불어난 45조원에 이르도록 고객을 적극 유치하는 한편 보다 충실한 자산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우리증권과 LG투자증권의 통합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금융지주와의 시너지 효과와 새로운 점포 전략을 통해 명실상부한 종합자산관리 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의 1700만 고객 가운데 증권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을 흡수하기위해 이들 고객이 많은 지역에 점포를 집중적으로 배치해 통합 금융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박 사장은 또 일류 투자은행(IB)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인수·합병(M&A) 분야와 파생상품 분야의 인력을 적극 영입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10%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전체수익에서 IB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을 25%까지 늘리기 위해 직원 재교육과 함께 인재 영입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IB 부문에서 외국계와의 제휴에 대해 박 사장은 "외국계는 제휴하려고 하면 경영권을 내놓으라고 하기 때문에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갖고 갈 수밖에 없다"며 "정부도 국내 기업 매각시 국내 증권사에 우선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