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뷰티산업 뜬다 … 온라인몰 '효자상품' 부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얼짱''몸짱' 열풍이 최근 '동안(童顔)' 신드롬으로 이어지면서 인터넷 쇼핑몰에서 얼굴 등 외모 가꾸기 사업이 뜨고 있다.
각종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비롯 미용실 예약서비스,댄스 다이어트 수강권 등이 최근 인터넷 쇼핑몰의 '효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인터넷 쇼핑몰 디앤샵에 개설된 인터넷 미용실은 올해 들어 월 평균 3억5000만~5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며 최고 인기 매장(코너)으로 자리잡았다.
이 쇼핑몰에는 '김가영 세마헤어''사롬 드 뮤사이''박경자 헤어팜' 등 헤어전문숍이 입점,최신 유행하는 헤어스타일 상품(이용권)을 시중가 대비 최고 70%까지 싸게 판매한다.
오프라인 매장과 달리 원하는 헤어 스타일을 예약,인터넷에서 결제한 뒤 편한 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게 인터넷 미용실의 강점으로 꼽힌다.
디앤샵에서 판매하는 '김가영 세마헤어 매직 스트레이트' 상품의 이용권은 2만5000원.인터파크 GS이숍 CJ몰 등 인터넷 쇼핑몰들도 이·미용 코너의 취급 상품을 화장품 등 공산품 위주에서 미용실 이용권,다이어트 프로그램 등 무형 상품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피부 마사지 및 체형을 관리해주는 '뷰티 에스테틱'상품은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 풍조와 맞물려 인터넷 쇼핑몰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각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다이어트,피부 관리 등 복합 상품으로 가격도 1만원대에서 수십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최근 디앤샵에서는 셀프 다이어트 전문숍인 '아방'의 피부 관리 및 다이어트 이용권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가격이 1만5000원인 이 상품은 전신 관리(1회) 초음파 셀프 피부 관리(1회) 팩 관리(1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
복고댄스 바람이 불면서 수강권 등 관련 상품도 인터넷 쇼핑몰에서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들은 복고댄스,클럽댄스,힙합댄스 등을 다이어트 프로그램과 연계시킨 수강권을 판매하고 있다.
동영상을 통해 수업 내용을 미리 확인할 수 있고,인터넷에서 예약·결제한 뒤 교습은 오프라인 강의실에서 받으면 된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파는 각종 댄스 다이어트 수강권(1개월 기준) 가격은 10% 할인율을 적용해 13만5000원 정도.
옥션 G마켓 등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는 헤어 스타일 보정용 인조 가발이 히트를 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은 쉬크라인의 '볼륨 포인트 헤어'(3만9000원)로 정수리 앞머리 뒷머리 등의 볼륨을 간편하게 살려줘 젊은층은 물론 중년 여성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옥션의 경우 헤어 스타일링을 도와주는 '매직 스트레이트기''헤어롤''헤어 염색기'를 비롯 1000여종의 헤어케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