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100대 브랜드 중 43위를 기록,한국기업 중 유일하게 100위 안에 들었다. 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시장조사 업체인 밀워드 브라운 옵티머가 선정한 '전 세계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 가치 120억2800만 달러(약 11조6805억원)로 43위에 랭크됐다. 1위에는 마이크로소프트(브랜드 가치 620억3900만달러)가 올랐고 2위는 제너럴일렉트릭,3위는 코카콜라가 각각 차지했다. 아시아기업 중에는 홍콩의 차이나모바일이 4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고 도요타(10위) NTT도코모(23위) 혼다(33위) 등이 삼성전자를 앞섰다. 반면 닛산(49위)과 캐논(57위) 소니(63위) 등은 삼성전자보다 순위가 처졌다.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부문 주요 경쟁사인 노키아는 14위,모토로라는 64위를 차지했다. 이번 순위는 전 세계 소비자 65만 명을 인터뷰해 만든 브랜드 전문 데이터베이스 '브랜즈'(BrandZ)를 토대로 집계됐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