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아남반도체가 파운드리 업체들의 덤핑 판매 소식과 추가 상장 물량 부담으로 급락세를 보였다. 3일 동부아남반도체는 5.19% 하락한 2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급락은 대만 반도체 업체의 덤핑 판매 소식과 함께 지난달 실시된 유상증자 물량이 5일 추가 상장되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실적 악화 우려와 함께 지난달 유상증자 가격이 1810원인 만큼 증자물량을 받은 투자자들은 당장 팔아도 10% 이상 차익을 남길 수 있다는 심리적 부담 때문에 추가 하락을 우려한 기존 투자자들이 물량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부아남은 지난달 1억3300만주 유상증자를 실시해 2418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