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가 인천시 송도부지 개발 임박에 대한 기대로 강세를 이어가면서 조만간 전고점(2만7800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3일 송도부지 개발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데다 주요 사업인 신차 판매 역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서성문 연구위원은 "건설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송도 신도시 인근인 인천시 연수구에 위치한 대우차판매의 부지에 대해 개발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관측된다"며 "이 경우 인천시 결정만 남게 되는데 조만간 승인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승인이 나면 환경 및 교통영향평가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는 실제 착공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증권은 송도부지 아파트 건설이 이뤄질 경우 대우차판매는 2008년부터 4년간 연평균 7450억원의 매출과 3163억원의 영업이익이 추가로 계상되고 주당순이익도 5000원대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증권은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제시했다. 대우차판매는 300원(1.21%) 오른 2만5100원으로 장을 마쳐 2주일 만에 처음으로 2만5000원대로 올라섰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