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정보, 인터내셔널 합병… 그룹 지주社체제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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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정보통신이 무역전문 관계사인 코오롱인터내셔널을 흡수합병한다.
이는 △㈜코오롱 중심의 첨단소재 △코오롱유화와 코오롱생명과학 중심의 화학·바이오 △코오롱건설과 코오롱정보통신 중심의 건설·서비스 부문 등 3대 주력사업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려는 코오롱그룹측의 전략에 따른 것이다.
증권업계는 코오롱그룹이 중장기적으로 ㈜코오롱 중심의 지주회사 체제로 변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오롱정보통신은 3일 "시너지효과 극대화,신성장사업 발굴을 위해 코오롱인터내셔널을 흡수합병키로 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다음 달 22일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안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합병비율은 코오롱인터내셔널 보통주와 우선주 1주당 각각 코오롱정보통신 보통주 1.0146828주,0.7868852주로 합병기일은 6월30일이다.
주식매수 청구예정 가격은 코오롱정보통신이 7005원,코오롱인터내셔널은 보통주가 7255원,우선주가 6243원이다.
매수청구기간은 오는 5월22일부터 6월12일까지다.
합병법인은 양사 간 시너지를 활용,유비쿼터스 사업부문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 5000억원,영업이익 100억원을 올리고 2010년까지 매출 1조원,영업이익 75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시장의 평가는 호의적이다.
이날 코오롱인터내셔널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코오롱정보통신은 4.17% 올랐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