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텍이 이산화탄소 배출권 판매 대금 첫 수령을 계기로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된 환경주들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퍼스텍이 45원(2.49%) 오른 1855원으로 장을 마쳐 3일째 상승세를 탔고 목재 전문기업인 이건산업도 1980년부터 추진해온 솔로몬군도의 조림사업이 부각되며 100원(0.47%) 올라 4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퍼스텍은 지난달 24일 이후 상승률이 17.4%에 달한다.


또 호주에 조림지를 보유한 한솔홈데코도 25원(1.4%) 상승하며 4일째 올랐다.


풍력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유니슨 역시 180원(2.8%) 오른 6600원을 기록,4일 연속 상승했다.


앞서 퍼스텍은 울산화학공장의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이산화탄소 배출권 중 일부를 영국 냇소스(Natsource) 등에 팔아 지난달 말 150만달러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판매해서 실제 현금으로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퍼스텍은 2분기와 3분기에도 각각 350만달러,300만달러를 수령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퍼스텍은 지금까지 3차에 걸쳐 210만t의 배출권을 유엔에 최종 등록한 상태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