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4년여 만에 처음으로 8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1380선에 바짝 다가섰다.


수출 등 경제지표가 개선되며 1분기 실적우려감이 완화된 데다 외국인이 대규모 매수에 가담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252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20포인트 이상 끌어올린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1754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도 상승폭을 키웠다.


투자심리 호전을 반영하듯 증권주가 평균 6% 넘게 급등했고,은행 유통 등 내수관련업종도 2%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세영향력이 큰 전기전자업종은 2.1% 올랐다.


삼성전자가 1만6000원(2.54%) 상승해 65만원대 진입을 노리고 있고,삼성SDI 하이닉스 LG필립스LCD LG전자 등도 동반상승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최초로 잠수함을 인도했다는 소식에 6.0% 급등했고,금호산업도 비핵심자산 매각을 재료로 3.4% 상승했다.


지수가 박스권을 넘어설 조짐을 보이자 현대 삼성 대우 우리투자 등 대형 증권주가 5~8% 오르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국민은행이 3% 가까이 오르는 등 은행주도 강세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