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산업자원부장관이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기업들을 우대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우리 경제가 ‘고용없는 성장’으로 실업과 양극화 등 많은 고통을 받고 받고 있다"며 "새로운 산업정책 패러다임인 ‘질 좋은 성장’을 적극 추진해 성장과 고용이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선진산업 강국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고용 있는 성장’ ‘균형 성장’ ‘혁신 주도의 성장’을 질 좋은 성장의 3대 전략으로 제시하고 신성장 동력산업의 조기 산업화, 일자리 창출효과 평가시스템 구축,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혁신형 중소중견기업 육성 등 9대 세부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덛붙였습니다. 산업 정책을 입안하고 평가하는데 있어서도 ‘일자리 창출’을 가장 핵심적인 지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부품 소재산업 발전 정책, 외국인 투자 유치정책, 기술개발 정책 등 3개 정책을 시범사업으로 정해 일자리 창출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평가기준과 기법을 개발하고 내년부터는 모든 산업정책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첨단산업 뿐만 아니라 기계, 조선 등 고용창출 효과가 큰 산업에 대해 정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세균 장관은 국민과 정부가 기업을 바라보고 평가하는 기준이 외형과 수익성 등 계량적 측면뿐만아니라 이제는 얼마나 일자리 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는가로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